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미네이랑의 비극 (문단 편집) ==== 포지션에 맞지 않는 돌출 행동 ==== [[다비드 루이스]]의 경우 수비수임에도 불구하고 공격에만 집착해서 자기 자리를 비워두는 어이없는 행보를 경기 내내 보여주었고, 그 결과 브라질은 수비의 축이 무너지면서 단 6분 만에 4골이나 헌납하는 어이없는 상황을 연출하고 말았다. 안 그래도 월드컵 개막전부터 수비수들의 경험 문제와 백업 자원의 부실함이 걱정되었던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이었는데, 루이스가 이렇게 공격에만 집착한 탓에 수비의 축이 완전히 붕괴되고 말았다.[* 다만 루이스는 그 상황에서 어쩔 수 없었다는 평도 있는데, 왜인지는 위에서 나온 루이스의 경기 후 인터뷰와 루이스에 대한 평가를 읽어보자.] 결국 독일 선수들은 거의 허허벌판을 달리는 지경에 이르렀고, 골을 넣자마자 또 골을 넣는 등 그것도 4번 연속으로 이런 일이 벌어지는 등 브라질은 전반전에 이미 완전히 무너져 있었다. 거기다가 왼쪽 윙백인 [[마르셀루]]마저 과도한 오버래핑으로 공격 진영에 나가있으니 브라질의 수비진은 사실상 2명이 퇴장당한 채 경기를 치르고 있던 것이나 다를 바가 없었다. 사실 아무리 에이스인 네이마르가 엔트리에서 빠졌다고 해도 루이스와 마르셀루가 조금만 정신을 차리고 수비에만 전념했더라면 패배하더라도 6분 만에 4골을 실점하는, 한 마디로 어이없는 상황까지 이르지는 않았을 것이다. 최소한 [[하비에르 마스체라노]]는 4강 네덜란드전에서 수비에만 전념해서 끈질긴 추적 끝에 무실점으로 막아내기까지 하는 등 루이스보다 모든 면에서 훌륭했다. 이영표 해설은 브라질이 속절없이 골을 내줄 때 '''"이 장면들을 볼 때 네이마르가 문제가 아니군요!"'''라며 실바의 부재가 더 크다고 지적했고, 마스체라노의 활약에 대해서는 골을 넣은 것과 똑같은 활약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실제로도 루이스는 이번 월드컵에서 최악의 선수로 뽑혔다. 다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전술된 빈약한 공격력과 무관하지 않으며, 속된 말로 "오죽 공격진이 답답하면 수비수가 직접 공격을 하려고 했을까?", "공격진이 골 잘 넣고 공격을 잘 했으면 다비드 루이스와 마르셀루가 자리를 비우지 않아도 되었을 것이고, 수비에 전념할 수 있었을 것이다."라고 보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반대로 공격이 안 되면 10백을 하면 된다면서 철벽 수비로 일관한 후 [[승부차기]]로 가는 게 더 나은 전략이라고 하는 이들도 있다.[* 그러나 애초에 텐백을 쓰더라도 0:0에서 연장까지 끄는 것보다는 1골을 운 좋게 넣고 걸어잠그는 게 훨씬 이득이다. 브라질도 그걸 알았지만 독일의 선제골이 상당히 이른 시간인 전반 10분에 터지면서 0:1로 되려 끌려가게 되자 브라질의 조직력은 그야말로 산산조각난 것이다.] 그러나 이 점은 위의 선수들의 압박감 항목에서도 서술했듯이 선수들만 일방적으로 탓할 수는 없는 것이, 한 마디로 화끈한 축구를 바라는 브라질 국민들과 브라질 축구의 긍지 운운하는 전직 스타들의 보이지 않는 압박이 이런 플레이를 유발하게 했을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브라질 축구는 태생적으로 이탈리아 축구 대표팀의 전매특허인 [[카테나치오]] 같은, 즉 수비를 두텁게 해 역습을 노리는 선 수비 후 역습이 아닌 강력한 공격력을 바탕으로 대량 득점을 노리는 일명 닥공으로 설명되는 극단적인 공격 위주의 축구를 펼치는 까닭에 심지어 수비수에게조차 공격 성향의 축구 DNA가 새겨진 탓도 있을 것이다. 깊게 생각해 볼 것 없이 [[레오니다스 다시우바|브라질이]] [[펠레|낳은]] [[가린샤|세계적인]] [[지쿠|네임밸류의]] [[호마리우|축구 스타들의]] [[호나우두|이름들을]] [[히바우두|보면]] [[호나우딩요|브라질]] [[카카|축구 스타들의]] [[네이마르|상당수는]] 공격수 혹은 공격형 미드필더라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심지어 수비수인 출신 스타인 [[카푸]], [[호베르투 카를로스]], [[마이콘]], [[루시우(축구선수)|루시우]] 등도 화끈한 공격 지원으로 더 유명한 수비수이다. 지금은 세계 최고의 레프트백으로 인정받는 마르셀루조차도 레알에서 뛰기 시작했던 초반에는 수비가 약했고 지금도 레알에서 왼쪽 공격의 핵심이다. 정통파 수비수로서 스타가 된 케이스는 사실 실바가 이례적이라고 볼 수준이다.] 이런 요소들이 경기 상황과 맞물려 선수들로 하여금 닥공으로 나가게 한 원인이 된 것일 수도 있는 일이다. 그리고 이것이 브라질이 [[알비 셀레스테]]만 못한 일면이다. 알비 셀레스테는 유사시에는 침대축구로 돌변하기도 하지만 화끈한 공격을 늘 보여줘야 하는 브라질에게 침대축구란 없다.[* 중동 지역 국가대표팀들이 허구한 날 침대축구를 시전하다 보니 부정적으로 보이는 것이지 사실 적절하게 쓰면 좋은 작전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상대의 기세를 누그러뜨릴 수 있고 자신의 팀에게 추스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 특히 작전 타임이 없는 축구에서는 상대의 기세를 꺾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도 하다. 사실 중동의 침대축구가 비난을 받는 이유는 이를 너무 남발하기 때문이다. 이런 침대축구나 중국의 소림축구같은 전술은 의존하게 되면 기술의 발달을 저해시키고 선수들의 정신을 해이하게 만드는 부작용이 있어서(한마디로 불리해져도 치열하게 싸우는 대신 부상을 입히거나 드러누우면 된다고 착각하기 때문) 남발하는 건 좋지 않다. 거기다 중동의 침대축구는 상황을 보지도 않고 드러눕는 경우(반드시 이겨야 하는 데도 이기지 못한 상태에서 드러눕는 경우)도 종종 있다는 점도 또다른 문제다.] 또한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의 용병술이 실패했다고 보는 주장도 있다. 루이스는 이전에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된 전적도 많았고 실력도 좋았던 만큼 미드필더로 올라가는 성향이 강하다. 마르셀루는 윙어라고 보아도 무방할 정도로 자주 올라가고,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이런 식의 오버래핑으로 팀 공격에 기여도가 높은 편이다. 이런 두 선수의 성향을 생각하지 않고 이 둘이 올라가고 나서의 일을 대비하지 않을 전술적인 패착도 분명이 작용했을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